사회
우동이 라면보다 짜다…하루치 기준 초과 제품도
입력 2018-10-18 11:41  | 수정 2018-10-18 12:18
【 앵커멘트 】
라면이 나트륨 함량이 높다는 건 익히 들으셨을 겁니다.
그런데 우동이 라면보다 더 짜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신가요?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면과 분말 수프를 넣고 보글보글 끓이면. 국민 분식 라면과 우동이 완성됩니다.

별 생각 없이 수프를 다 털어넣던 습관은 이제 많이 바뀌었습니다.

▶ 인터뷰 : 라윤희 / 서울 거여동
- "주로 밤에 먹을 때가 잦아서 얼굴이 붓는 것 때문에 조금 적게 넣는 친구들도 많죠."

▶ 인터뷰 : 강원준 / 서울 월곡동
- "수프는 3분의 2 정도만 하고 나머지는 버리거든요. 너무 짠 것 같기도 하고…."

실제 라면과 우동은 한 끼만 먹어도 1일 나트륨 기준치의 80% 넘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우동의 나트륨 평균 함량은 1,724mg으로 1,586mg인 라면보다 더 많았습니다.

특정 우동 제품은 하루 나트륨 섭취 권고량인 2,000mg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 인터뷰 : 윤은영 / 식약처 식생활영양안전정책과 연구관
- "정기적으로 가공 식품의 당·나트륨 조사를 통해 기존 제품의 저감 현황이나 신제품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나트륨과 당은 지난 2016년부터 건강 위해가능 영양성분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목 VJ
영상편집 : 이유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