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성인물이나 대출, 사행성 게임처럼 청소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광고는 TV에선 야간에만 방영토록 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죠.
그런데 어린이도 자주 찾는 극장에선 이런 광고들이 사실상 제약없이 틀어지고 있습니다.
문제가 좀 있어보이죠?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8월 개봉한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의 한 영화입니다.
3백만 명 가까운 관객이 극장을 찾았고 특히 청소년 관람객들에게 인기였는데, 영화 상영 전에 나오는 광고를 보니 좀 이상합니다.
TV에선 심야시간대에나 볼 수 있는 대출 광고가 여과없이 틀어집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실이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고스톱이나 포커 등 사행성 게임 광고에 대한 심의는 모두 29건.
이 중 유해성이 있다고 판정받은 것은 1건에 그쳤고, 100건이 넘는 대부업이나 저축은행 광고도 대부분 전체관람가로 분류됐습니다.
성적 표현이 담긴 19금 광고 역시 영화 광고 심의에서 별다른 제재 없이 전체관람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극장 광고 역시 청소년의 접근성이 매우 높은 만큼 TV방송에 준하는 세분화된 등급 심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국회에서도 이 의원 등을 중심으로 관련 논의가 진행중이지만, 아직 법률 개정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성인물이나 대출, 사행성 게임처럼 청소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광고는 TV에선 야간에만 방영토록 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죠.
그런데 어린이도 자주 찾는 극장에선 이런 광고들이 사실상 제약없이 틀어지고 있습니다.
문제가 좀 있어보이죠?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8월 개봉한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의 한 영화입니다.
3백만 명 가까운 관객이 극장을 찾았고 특히 청소년 관람객들에게 인기였는데, 영화 상영 전에 나오는 광고를 보니 좀 이상합니다.
TV에선 심야시간대에나 볼 수 있는 대출 광고가 여과없이 틀어집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실이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고스톱이나 포커 등 사행성 게임 광고에 대한 심의는 모두 29건.
이 중 유해성이 있다고 판정받은 것은 1건에 그쳤고, 100건이 넘는 대부업이나 저축은행 광고도 대부분 전체관람가로 분류됐습니다.
성적 표현이 담긴 19금 광고 역시 영화 광고 심의에서 별다른 제재 없이 전체관람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극장 광고 역시 청소년의 접근성이 매우 높은 만큼 TV방송에 준하는 세분화된 등급 심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국회에서도 이 의원 등을 중심으로 관련 논의가 진행중이지만, 아직 법률 개정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