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폼페이오 "사우디, 카슈끄지 실종사건 신속 수사할 것"
입력 2018-10-18 08:44  | 수정 2018-10-25 09:05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인 자말 카슈끄지 실종사건에 "사우디 정부가 수사 결과를 전 세계에 공개할 것이라고 약속했고,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어제(17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앙카라 에센보아공항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나 이달 초 이스탄불에서 발생한 카슈끄지 실종사건 등에 관해 논의했다고 전해졌습니다.

회담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카슈끄지 실종에 미국의 우려를 표명했고, 수사 지원은 제안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사우디 출국길에 취재진과 만나 "사우디 측에 완전하게 수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사우디 정부는 그렇게 한다고 다짐했다"고 말했습니다.

자말 카슈끄지는 지난 2일, 이혼 확인서류를 수령하러 주이스탄불 사우디 총영사관에 들어간 후 사라졌습니다.

이후 외신과 터키 매체는 카슈끄지가 사우디 왕실이 파견한 암살조에 의해 살해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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