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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는 위장 선발? 한 타자 상대하고 교체 [NLCS]
입력 2018-10-18 06:28  | 수정 2018-10-18 06:31
마일리는 한 타자만 상대하고 내려갔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위장 선발 작전을 2018년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보게 될 거라 누가 생각했을까?
밀워키 브루어스는 1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 웨이드 마일리를 선발로 냈다.
틀렸다. 마일리는 선발이 아니라 '첫번째 투수'였다. '오프너' 작전이야 메이저리그에서 흔히 보는 작전인데 이번에는 조금 달랐다.
첫 타자 코디 벨린저를 볼넷으로 내보내자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바로 마운드에 올라와 마일리의 공을 뺏었다.
그리고 불펜에서 몸을 풀던 우완 브랜든 우드러프를 불렀다. 마일리는 이날 경기에서 0이닝 1볼넷이라는 초유의 기록을 남기고 강판됐다.
이 교체는 계획된 작전이었다. '디 애틀랜틱'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마일리의 교체가 브루어스의 계획된 작전이었으며, 6차전에 다시 선발로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현란한 마운드 운영을 보여주고 있는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이 또 하나의 진풍경을 연출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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