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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감독 복귀전’ 수원, 신화용 선방쇼로 FA컵 4강행
입력 2018-10-17 22:45 
서정원(사진) 감독의 복귀전인 FA컵 8강전서 수원이 제주를 승부차기 접전 끝 꺾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서정원 감독 복귀전으로 더 화제를 모은 수원과 제주의 FA컵 8강전. 경기내용도 끝까지 같고 마지막에 수원이 웃었다.
수원은 17일 수원월드컵 경기장엑서 열린 제주와의 2018 KEB하나은행 FA컵 8강전서 2-2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서정원 감독의 수원 복귀전. 서 감독은 지난 8월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는데 최근 복귀를 결정했고 그 시작을 FA컵 8강전으로 정했다.
서 감독 복귀전이었지만 내용과 결과도 뜨거웠다. 전후반을 2-2로 팽팽하게 맞선 뒤 전후반 연장전 30분 이상 접전까지 이어졌지만 결승골은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시작된 승부차기. 수원 골기퍼 신화용이 빛났다. 그는 제주의 첫 번째부터 세 번째 키커까지의 슛을 모두 막아내며 신들린 선방쇼를 펼쳤다. 수원 역시 이기제와 박형진이 골을 넣지 못했지만 첫 번째 키커 데얀, 그리고 베테랑 염기훈이 안정적으로 골을 넣어 최종 승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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