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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무비]“영화의 초석 지켜나가야”…제16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야심찬 출발
입력 2018-10-17 13: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올해로 16회를 맞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안성기) 개막을 앞두고 야심찬 출정식을 가졌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호아트홀에서 제16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The 16th Asiana International Short Film Festival, AISFF)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안성기 집행위원장, 김한민 심사위원장, 진선규 특별심사위원, 윤혜리 특별심사위원, 지세연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먼저 안성기 집행위원장은 좋은 작품들을 찾아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올해 신설된 '뉴필름 메이커 부문' 등에 대해 설명했다.
국내단편들을 대상으로 출품자의 첫 번째 연출작 중 주목할 만한 5작품을 선정, 이 외에도 단편영화인들 간의 새로운 네트워크를 창출하는 '아시프 캐스팅 마켓'도 신설되며 교류의 장이 이뤄지게 됐다.

심사위원장으로는 김한민 감독이 참여한다. 김한민 감독은 "제1회 영화제 당시 특별상을 수상한 인연이 있다. 벌써 영화제가 16회가 된 것이 놀랍다. 작품 편수가 이렇게 많이 늘어난 것에 대해 새삼 다시 한 번 놀랐다"고 얘기했다.
이어 "단편영화가 결국은 장편 상업영화든, 어떤 식으로든 영화의 초석이 된다고 생각한다. 저 또한 이 영화제에서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이 지금의 대중 상업 영화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제가 단편을 만들었던 당시의 초심을 돌아보게 한 영화제다"라고 얘기했다.
이번 영화제는 김한민 심사위원장을 중심으로 영화 '차이나타운', '7년의 밤' 등 다수의 화제작을 기획 및 제작한 영화사 폴룩스㈜바른손 대표 안은미, 감독 겸 배우 문소리,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 그리고 현재 필름스트럭의 크라이테리언 채널 담당 프로그래머로 활동하고 있는 페넬로페 바틀렛이 심사위원으로 함께한다.
심사위원들은 예심을 통해 선정된 32개국 48편의 국제경쟁 작품과 13편의 국내경쟁 작품, 그리고 올해 신설한 5편의 뉴필름메이커부문 작품 중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게 된다. 뉴필름메이커부문은 국내 출품작 중 첫 번째 연출작을 대상으로 하는 부문이다. 올해 경쟁부문 상금 규모는 총 9개 부문 3600만 원에 이르며, 시상식은 영화제 폐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11월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씨네큐브 광화문과 CGV피카디리1958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프랑스 애니메이션 ‘노 그래비티와 단편 다큐멘터리 ‘더 휴먼 페이스다. 폐막작으로는 올해 경쟁 부문 수상작이 상영된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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