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상반기 분양가 24% 올랐다
입력 2008-07-03 14:45  | 수정 2008-07-03 17:10
올 상반기 부동산 시장은 침체가 계속됐지만, 아파트 분양가는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의 분양가가 1년새 가장 많이 올랐고, 가장 비싼 서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천만원을 육박했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올 상반기 분양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28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031만원보다 24.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91% 올라 지난해 상반기보다 0.74%포인트 상승한데 그친 것을 고려하면 집값은 제자리인데 분양가만 올랐다는 것입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는 분양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부산으로 한해 동안 38.8% 상승했고, 경남38.4%, 광주 35.1%, 대구 33.9% 순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인천은 지난해 상반기 3.3㎡당 평균 분양가가 1,386만원에 달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평균 1039만원으로 분양가가 25%나 싸졌습니다.


인터뷰 : 김은경 / 스피드뱅크 팀장
-"2007년 상반기 인천 송도와 남구에 고급아파트가 많이 공급돼 분양가가 높았고, 올해는 경제자유구역내 중소형 아파트 상한제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분양가가 떨어졌다."

평균 분양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3.3㎡당 1,905만원을 기록해 109㎡형 아파트 한 채를 분양 받는데 평균 6억2865만원이 필요했습니다.

이밖에 부산은 평균 1,569만원, 경기 1,358만원, 대구 1,098만원, 인천 1,039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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