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선 경선 때 X가지 없었다"…정치권 불만 우회적 토로?
입력 2018-10-16 19:30  | 수정 2018-10-16 20:20
【 앵커멘트 】
방송으로 표현하기는 힘든 말인데요.
이재명 지사는 오늘 오전 지난해 대선 경선 때 자신이 네 가지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무슨 뜻일까요?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지사는 여배우 불륜설과 친형 강제 입원설, 조폭 연루설, '혜경궁 김 씨' 트위터 사건 등 갖가지 의혹에 휩싸여 왔습니다.

하나하나 반박하며 결코 물러서지 않았던 이 지사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입을 열었습니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때의 자신의 태도에 대해서였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TBS 라디오<김어준의 뉴스공장>)
- "X가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 결코 이익이 되지 않는 손해만 될 행동을 했더라고요."

이 지사는 "당시 내부 식구끼리 자제하고 선을 지켰다 생각했는데, 지금 돌아봤을 때 선을 넘었던 거 같다"고도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TBS 라디오<김어준의 뉴스공장>)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많이 했습니다. 진짜 후회되죠. 정치적으로 공격받고."

결국, 이 지사는 친정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자신의 불만을 우회적으로 토로한 걸로 보입니다.

한편 '혜경궁 김 씨' 트위터 사건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이 지사의 전 운전기사를 불러 계정 주인에 대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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