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똑같이 당해봐라' 층간소음 보복…윗집 복도에 새총 쏜 50대 남성 입건
입력 2018-10-16 13:48  | 수정 2018-10-23 14:05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은 50대 남성이 아파트 윗집 복도 벽에 새총을 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16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A(55)씨를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13일까지 야간이나 새벽 시간대에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한 아파트 20층 복도 벽에 쇠 구슬을 장전한 새총을 20여차례 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13일 "새벽 시간에 '탁탁' 소리가 나고 복도 벽이 파인 흔적이 있다"는 아파트 주민의 신고로 탐문 수사를 통해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범행을 위해 길이 15cm 새총과 쇠 구슬을 인터넷으로 구매했습니다.

경찰에서 A씨는 "야간과 새벽 시간대 층간소음이 있어 윗집 사람을 만나 얘기했지만 소음이 계속됐다"며 "6개월 이상 층간소음이 계속되자 '똑같이 당해봐라'는 생각으로 층간소음이 발생하던 시간에 새총을 쐈다"고 진술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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