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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박병호, ‘데뷔 첫’ 이정후…특별했던 가을야구 각오
입력 2018-10-15 15:03 
박병호(오른쪽)와 이정후가 15일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각오를 밝혔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3년 만에 가을야구 그리고 데뷔 첫 가을야구. 넥센 히어로즈 중심타자 박병호(32)와 이정후(20)의 느낌도 남달랐다.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에는 넥센 신구 중심타자 박병호와 이정후가 참석했다. 4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넥센은 두 선수의 활약을 기대하며 더 높은 곳을 목표하는 중.
2015시즌 후 미국무대에 진출했던 박병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친정 넥센에 복귀, 113경기에 나서 타율 0.345 43홈런 112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2년간 공백이 무색하게 KBO리그에 적응, 리그 최고의 타자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박병호로서는 미국 진출 전, 후 연속해 가을야구 무대를 밟게 됐다. 그는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어 기쁘다. 내일 KIA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정말 치열할 것이라 본다”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정후는 데뷔 후 처음으로 가을야구 무대를 밟는다. 2년차 시즌을 마친 이정후는 109경기 동안 타율 0.355를 기록하며 시즌 막판까지 타격왕 경쟁을 펼쳤다. 아쉽게 전체 3위에 그쳤지만 2년차로서 팀을 넘어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했다는 평가.
이정후는 데뷔하고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뛸 수 있게 됐다. 팬 분들이 많이 기대하실 것이라 생각하다”며 경험이 없다고 걱정을 많이 하실텐데 형들과 박병호 선배 말씀 잘 들으면서 젊은 패기 보여드리겠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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