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BRT 공사재개'…택시 진입 허용 검토
입력 2018-10-15 10:30  | 수정 2018-10-15 10:50
【 앵커멘트 】
오거돈 부산시장은 전임 시장 때 진행해온 '중앙버스전용차로제(BRT)' 사업의 추진 여부를 시민공론화위원회에 부쳤는데요.
결국, 시민공론화위원회가 사업을 계속 추진하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운용되고 있는 구간은 동래구 내성교차로에서 해운대구 운촌삼거리까지 8.7km.

나머지 1.7km 구간은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과 특혜논란도 일자 민선 7기 인수위는 사업을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전임 시장의 역점 정책인 중앙버스전용차로제 폐지는 오거돈 시장의 공약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업 중단을 놓고 찬반양론이 일자 사업 계속 여부를 시민공론화위원회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64일 만에 '계속 추진'이란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 인터뷰 : 오문범 / BRT시민공론화 위원장
- "시민들이 보여준 성숙한 참여의식과 열정, 또 진지함, 그리고 무엇보다도 집단 지성은 모든 참석했던 공론화 위원들을 놀라게 했을 뿐만 아니라…."

오거돈 부산시장도 사업 재개 결정을 전격 수용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 사업이 진행된 구간 외에도 2021년까지 중앙대로를 따라 충무동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이어집니다.

총 연장 25km에 78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부산시는 승객을 태운 택시의 진입을 허용하고, BRT 전용 노선버스를 도입하는 등 여러 문제점을 보완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강태호 VJ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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