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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집사부일체` 하늘을 나는 김병만,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는다"...최종 꿈은 세계일주
입력 2018-10-14 19:3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김병만은 꿈에 미친 사람이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 김병만의 최종꿈인 비행 조종을 함께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나왔다.
김병만과 함께하는 식사는 특별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촬영을 걱정하는 멤버들에게 김병만은 "불만 꺼지지 않으면 이 정도면 괜찮다"고 말하며 식사준비를 했다. 그는 정글에서 먹는 음식을 먹냐는 멤버들의 질문에 "여기서는 정글에서 못 먹어본 음식을 먹을 것"이라며 호박라면과 돼지 불고기를 메뉴로 정했다.
김병만의 음식에 대한 열정은 폭우도 막지 못했다. 비가 거세지자 결국 제작진은 촬영을 중단했다. 호박라면과 돼지불고기를 뚝딱 만들던 김병만은 불을 꺼뜨리지 않게 하기위해 즉석해서 파라솔을 만들었다. 사부의 노력끝에 돼지 불고기와 호박라면은 완성됐고, 맛을 본 멤버들은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김병만은 "이건 잊지 못할 것"이라며 멤버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

잊지 못할 저녁을 먹은 멤버들은 실내에서 취침하기 위해 처절한 게임을 하게 됐다. 저녁을 먹고 이승기는 "이 날씨에 밖에서 잘 수 있냐"고 물었고, 김병만은 "난 밖에서 안자"라고 태연하게 말했다. 그는 매일 밖에서 자기 때문에 팬션을 예약한 것. 하지만 김병만은 "텐트 만들었으니깐 한명은 밖에서 잘 것"이라고 말하며 멤버들에게 독침 명중 미션을 줬다.
치열한 미션 끝에 야외에서 취침하게 될 멤버는 육성재로 결정됐다. 첫 번째 도전자로 나선 육성재는 호박 밑에 있는 대나무를 맞쳐 아쉽게 미션에 실패했다. 육성재는 형들 중 실패자가 나올 것을 기대했지만 이상윤과 이승기, 양세형은 깔끔하게 미션을 성공했다.
육성재는 패자부활전을 외쳤지만 홀로 야외취침자을 하게 됐다. 하지만 폭우로 인해 야외취침은 어렵게 됐고, 김병만은 육성재에게 독침을 찾으라는 별도의 미션을 줬다. 육성재는 행복한 표정으로 폭우를 뚫고 독침을 수거했다.
팬션으로 들어 온 김병만은 멤버들에게 자신의 최종 꿈을 공개했다. 그는 "내 마지막 꿈은 비행조종사"라고 고백하며 멤버들에게 자신이 공부한 5개 시험과목을 보여줬다. 그는 첫 과목에서 다섯번이나 떨어졌지만 1년의 노력끝에 5과목을 모두 통과했다. 그는 실기 40시간만 채우면 꿈에 그리던 비행조종사 자격증을 따게된다.
김병만은 꿈을 위해 미쳤었다. 그는 스카이다이빙을 하다가 척추를 다쳐 움직이지 못했었고, 그 때 미친듯이 공부를 했던 것이다. 양세형이 "학창시절에는 공부를 어느정도 했었냐"고 물었고, 김병만은 "뒤에서 손가락안에 들었다"며 다쳤을 때 자신이 공부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한 경험을 멤버들에게 들려줬다. 그는 "정말 하고 싶다면 미쳐야 한다"며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병만과 함께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은 멤버는 이상윤이었다. 김병만은 실습과정을 밟는 중이었고, 퀴즈를 제일 많이 맞힌 사람에게 조종간을 잡을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이샹윤은 물리학도답게 2개의 문제를 맞히고 사부와 함께 비행기를 조종할 기회를 잡았다.
실전에 들어간 김병만의 모습은 달라보였다. 거짓말같이 맑게 갠 아침, 멤버들은 활주로로 향했다. 본격 비행하기전에 멤버들과 김병만은 교관과 함께 실전처럼 사전 브리핑을 시작했다. 김병만은 교관과 전문용어를 써가며 자연스럽게 회의를 했다. 이 모습을 본 양세형은 "너무 신기하다"며 김병만의 노력에 감탄했다.
김병만과 멤버들은 하늘을 날았다. 조종기회를 얻은 이상윤은 이승기, 양세형과 함께 김병만과 다른 비행기를 탑승했다. 육성재는 김병만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았다. 이상윤은 이륙부터 조종간을 잡게됐다. 멤버들은 처음에는 긴장했지만 이내 하늘을 즐기며 사부님의 최종꿈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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