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청이 석관2구역(래미안아트리치) 재개발 조합을 상대로 그동안 추진하던 주차장 개방 협약을 결국 중단했다. 주차장 개방은 입주민과 협의할 사항인데 재개발 조합과 협약을 맺는 것은 부당하다며 입주 예정자들이 거세게 항의했기 때문이다.
14일 성북구청 관계자는 "원래 의도는 압박이 아니라 주차장 개방과 관련된 캠페인을 하려는 취지였지만 조합 입장에서 압박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며 "조합과 주차장 개방 협약을 맺으려던 기존 계획을 백지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입주 예정자들의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구청이 내년 래미안아트리치 입주자대표회의가 구성된 후 다시 주차장 개방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입주 예정자들은 청와대에 '신축 아파트 주차장 개방하라는 성북구청 갑질'이라는 제목으로 국민청원을 진행 중이다.
지난 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되는 이 청원에는 12일 기준으로 882명이 참여했다. 청원인은 "수억 원씩 빚내 겨우 아파트 한 채 장만한 사람들에게 준공을 빌미로 사유재산인 주차장을 자기 재산처럼 개방하라는 성북구청장의 갑질은 심판받아 마땅하다"며 "구청의 억지가 계속될 경우 단체행동은 물론 주민소환까지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4일 성북구청 관계자는 "원래 의도는 압박이 아니라 주차장 개방과 관련된 캠페인을 하려는 취지였지만 조합 입장에서 압박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며 "조합과 주차장 개방 협약을 맺으려던 기존 계획을 백지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입주 예정자들의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구청이 내년 래미안아트리치 입주자대표회의가 구성된 후 다시 주차장 개방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입주 예정자들은 청와대에 '신축 아파트 주차장 개방하라는 성북구청 갑질'이라는 제목으로 국민청원을 진행 중이다.
지난 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되는 이 청원에는 12일 기준으로 882명이 참여했다. 청원인은 "수억 원씩 빚내 겨우 아파트 한 채 장만한 사람들에게 준공을 빌미로 사유재산인 주차장을 자기 재산처럼 개방하라는 성북구청장의 갑질은 심판받아 마땅하다"며 "구청의 억지가 계속될 경우 단체행동은 물론 주민소환까지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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