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혼남녀 10명 중 6명 "결혼하고 싶지만…"
입력 2018-10-13 10:31  | 수정 2018-10-15 16:06

미혼남녀 10명 중 6명은 결혼에 대해 생각이 있으나 현실적인 경제적 요건으로 고민을 거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업체 가연이 미혼남녀 500명(남274명·여 226명)을 대상으로 '결혼에 대한 인식' 정기 설문 조사한 결과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는 문항에 '언젠가는 할 것이다(42.8%)'가 1위를 차지했다. '잘 모르겠다(24.4%)', '노력 중이다(18.4%) '포기했다(10.4%)' '기타(4%)'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정리해보면 결혼을 포기하지 않은 응답자의 비율은 61.2%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결혼을 하지 못하거나 안 한 이유로는 '경제적 상황(54%)'이 우선 순위로 꼽혔으며 '사회적 제도(12.2%)', '가족(5.8%)', '불안정한 고용(4.4%)'순이었다.
결혼하기 위해 갖춰야 할 소득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39.4%가 '연 소득 5000만 원 이상'을 선택했다.

결혼 적령기를 묻는 문항에 전체 응답자의 39.2%가 '괜찮은 사람이 있을 때'를 택했다. 다음으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31.8%)', '결혼자금이 충분할 때(15.2%)', '안정된 직장을 가졌을 때(12.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결혼하지 않아 받는 불이익으로는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사회적 편견(54.6%)'을 들었으며 2순위로 '정책으로 인한 혜택(23.2%)', 3순위로 '제도적 차별(10.6%)'을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결혼을 포기한다면 가장 아쉬울 것이라 예상되는 것으로는 '외로움(37%)'을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저출산·고령화 정책 가운데 미혼남녀의 가장 큰 관심사는 '신혼부부 지원정책(28%)'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육아 지원 정책(20%)', '청년 지원 정책(18.8%)', '고령자 대상 지원 정책(18.8%)', '임신·출산 지원 정책(10.8%)' 등의 순으로 지목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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