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이 또 다시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벤투호 세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두 차례나 놓쳤다. 그래도 그는 혹사 논란을 지웠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나간 손흥민은 8월 이후 장거리 이동과 타이트한 일정으로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다. 토트넘에서도 알리, 에릭센의 부상으로 비중이 커지며 출전 횟수가 늘고 있다. 최근 토트넘의 베스트11에 빠짐없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소집 전 카디프 시티전에도 72분을 뛰었다.
하지만 즐겁고 재미있다는 손흥민이다. 특히 이번이 올해 그의 마지막 대표팀 소집이다. 대한축구협회와 토트넘은 11월 호주 원정 A매치 2연전에 손흥민을 차출되지 않기로 합의했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빠졌다고 해도 우루과이는 최정예였다. 난적을 상대로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한 한국이었다. 그 가운데 가장 톡톡 튀는 게 손흥민이었다. 상당히 의욕적이었다. 그리고 지치지 않았다.
손흥민은 우루과이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였다. 볼터치도 안정됐고 몸놀림도 가벼웠다. 돌파도 시원했다. 우루과이는 2,3명이 달라붙어 그를 저지했다. 난데스(보카 주니어스)는 손흥민을 막다가 경고를 받기도 했다.
4-2-3-1 포메이션의 레프트 윙어였지만 그의 활동 반경은 더 폭넓었다. 라이트 윙어 황희찬(함부르크)와 위치를 바꾸기도 했으며 보다 아래로 내려가 공격의 실타래를 풀고자 했다.
손흥민의 골은 없었다. 후반 18분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찼다. 그러나 슈팅은 신경전을 벌였던 골키퍼 무슬레라(갈라타사라이)의 선방에 막혔다.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재차 차 넣었다.
9월 7일 코스타리카전과 유사했다. 당시에도 손흥민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했다.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리바운드 슈팅으로 벤투호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여러 차례 우루과이의 거친 수비에 쓰러지기도 했다. 하지만 벌떡 일어나 쉴 새 없이 뛰어다녔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의 앞에는 2명의 수비수가 있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나간 손흥민은 8월 이후 장거리 이동과 타이트한 일정으로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다. 토트넘에서도 알리, 에릭센의 부상으로 비중이 커지며 출전 횟수가 늘고 있다. 최근 토트넘의 베스트11에 빠짐없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소집 전 카디프 시티전에도 72분을 뛰었다.
하지만 즐겁고 재미있다는 손흥민이다. 특히 이번이 올해 그의 마지막 대표팀 소집이다. 대한축구협회와 토트넘은 11월 호주 원정 A매치 2연전에 손흥민을 차출되지 않기로 합의했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빠졌다고 해도 우루과이는 최정예였다. 난적을 상대로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한 한국이었다. 그 가운데 가장 톡톡 튀는 게 손흥민이었다. 상당히 의욕적이었다. 그리고 지치지 않았다.
손흥민은 우루과이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였다. 볼터치도 안정됐고 몸놀림도 가벼웠다. 돌파도 시원했다. 우루과이는 2,3명이 달라붙어 그를 저지했다. 난데스(보카 주니어스)는 손흥민을 막다가 경고를 받기도 했다.
4-2-3-1 포메이션의 레프트 윙어였지만 그의 활동 반경은 더 폭넓었다. 라이트 윙어 황희찬(함부르크)와 위치를 바꾸기도 했으며 보다 아래로 내려가 공격의 실타래를 풀고자 했다.
손흥민의 골은 없었다. 후반 18분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찼다. 그러나 슈팅은 신경전을 벌였던 골키퍼 무슬레라(갈라타사라이)의 선방에 막혔다.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재차 차 넣었다.
9월 7일 코스타리카전과 유사했다. 당시에도 손흥민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했다.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리바운드 슈팅으로 벤투호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12일 한국-우루과이전에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다. 사진(상암)=천정환 기자
비록 손흥민은 첫 번째 골 기회를 놓쳤지만 두 번째 골 기회를 만들었다. 1-1의 후반 34분 정확한 코너킥으로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의 헤더 슈팅을 도왔다. 이 슈팅은 카바니(파리생제르맹)에 막혔으나 정우영(알 사드)의 재빠른 마무리로 결승골이 됐다.손흥민은 여러 차례 우루과이의 거친 수비에 쓰러지기도 했다. 하지만 벌떡 일어나 쉴 새 없이 뛰어다녔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의 앞에는 2명의 수비수가 있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