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5위를 향한 동기부여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접전이 이어졌다. 주거니 받거니 집중력 싸움을 펼쳤던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 KIA의 집중력이 더 빛났다.
1승이 어렵기는 KIA나 롯데 똑같은 상황이었다. 3연전 중 1승만 해도 되는 KIA지만 쫓기는 입장이었고 마운드운용도 고민이었다. 첫 경기(11일) 패배는 부담이 됐다. 12일 경기마저 패하면 미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었다. 그래서 김기태 감독은 경기 전 총력전을 예고하며 개인의 승리보다 팀 승리가 중요한 시점”라고 비장한 각오까지 선보였다.
롯데는 기적의 3연승이 필요했다. 조원우 감독은 매 경기 마지막이다”라며 거듭 내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다행히 11일 경기를 완승하며 10일 더블헤더 완패 아쉬움을 털어내고 반등포인트를 마련했다. 여전히 갈 길이 멀지만 퇴로는 없었고 조 감독은 다시금 마지막이란 각오로”를 힘주어 말했다. 당연히 총력전이었다. 13일 경기 선발투수는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승부는 뜨거웠다. 1회, KIA가 상대 실책 및 선발투수 난조를 잘 이용하며 3점을 뽑을 때만 해도 쉽게 KIA쪽으로 기울 듯 했다. 하지만 롯데의 집중력도 이어졌다. 전준우가 추격의 불씨를 지폈고 이어서는 전병우, 손아섭, 번즈의 좋은 타구 그리고 베이스러닝이 이어졌다. 이어 전준우가 다시 홈런포를 터뜨렸고 전세는 순식간에 롯데의 리드로 바뀌었다.
롯데 쪽으로 기울어가던 경기는 7회말 KIA의 마지막 한 방으로 다시 역전됐다. 롯데 마운드는 흔들렸고 KIA 타선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김선빈이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2사가 됐지만 나지완의 후속타, 이어 최형우의 적시타가 터지며 다시 동점. 안치홍의 2타점 장타까지 터지며 쐐기를 박는다. 마운드에서는 김윤동이 불을 잘 끄고 윤석민이 마무리까지 완성했다.
KIA의 6-4 승리. 엎치락뒤치락 승부. KIA의 집중력이 더 빛났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승이 어렵기는 KIA나 롯데 똑같은 상황이었다. 3연전 중 1승만 해도 되는 KIA지만 쫓기는 입장이었고 마운드운용도 고민이었다. 첫 경기(11일) 패배는 부담이 됐다. 12일 경기마저 패하면 미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었다. 그래서 김기태 감독은 경기 전 총력전을 예고하며 개인의 승리보다 팀 승리가 중요한 시점”라고 비장한 각오까지 선보였다.
롯데는 기적의 3연승이 필요했다. 조원우 감독은 매 경기 마지막이다”라며 거듭 내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다행히 11일 경기를 완승하며 10일 더블헤더 완패 아쉬움을 털어내고 반등포인트를 마련했다. 여전히 갈 길이 멀지만 퇴로는 없었고 조 감독은 다시금 마지막이란 각오로”를 힘주어 말했다. 당연히 총력전이었다. 13일 경기 선발투수는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승부는 뜨거웠다. 1회, KIA가 상대 실책 및 선발투수 난조를 잘 이용하며 3점을 뽑을 때만 해도 쉽게 KIA쪽으로 기울 듯 했다. 하지만 롯데의 집중력도 이어졌다. 전준우가 추격의 불씨를 지폈고 이어서는 전병우, 손아섭, 번즈의 좋은 타구 그리고 베이스러닝이 이어졌다. 이어 전준우가 다시 홈런포를 터뜨렸고 전세는 순식간에 롯데의 리드로 바뀌었다.
롯데 쪽으로 기울어가던 경기는 7회말 KIA의 마지막 한 방으로 다시 역전됐다. 롯데 마운드는 흔들렸고 KIA 타선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김선빈이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2사가 됐지만 나지완의 후속타, 이어 최형우의 적시타가 터지며 다시 동점. 안치홍의 2타점 장타까지 터지며 쐐기를 박는다. 마운드에서는 김윤동이 불을 잘 끄고 윤석민이 마무리까지 완성했다.
KIA의 6-4 승리. 엎치락뒤치락 승부. KIA의 집중력이 더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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