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BBC 인터뷰 "종전선언 시기의 문제일 뿐"
입력 2018-10-12 19:32  | 수정 2018-10-13 10:31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유럽순방을 앞두고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종전선언은 시기의 문제일 뿐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도 미국 중간선거 이후 빠른 시일 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인터뷰를 위해 기다리던 영국 BBC 로라 비커 서울 특파원과 악수합니다.

바로 시작한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은 시기의 문제일 뿐, 반드시 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급적 일찍 종전선언하기로 이미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설명입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도 "미국 중간선거 이후 빠른 시일 내 열릴 것"으로 낙관하며 "시기와 장소를 조율 중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더 나아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통 큰 합의로 북한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조치가 함께 속도 있게 진행될 것으로 낙관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5·24조치 해제 검토' 발언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승인'을 언급한 민감한 주제는 원론적 답변으로 갈등을 피했습니다.

대신, 본격적인 경제 협력은 제재 완화에 따르되, 그때까지 사전준비들은 자체적으로 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인터뷰를 마친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도 소개하며 북한에 대한 친밀한 이미지 심기에도 주력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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