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내일 전당대회...새 지도부 선출
입력 2008-07-02 16:15  | 수정 2008-07-02 18:10
한나라당이 내일(3일)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뽑습니다.
당선된 지도부는 앞으로 2년간 당을 이끌어가게 됩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의 막이 오릅니다.

하지만 쇠고기 정국과 경제 위기 등으로 흥행은 커녕, 국민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선거전 막판에 계파 세대결 양상을 보이면서 여론은 싸늘해졌습니다.

인터뷰 : 정몽준 / 한나라당 최고위원
-"'한나라당, 관리형 대표 선택', '친이-친박 계파 나눠먹기' 이런 제목을 원하십니까. 아니면, '한나라당, 대의원 혁명', '대담한 변화 선택' 이런 제목이 좋겠습니까."

정책대결보다는 인신공격과 헐뜯기에 주력하는 모습도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6월 27일 TV 토론회>
인터뷰 : 박희태 / 전 국회부의장
-"정 의원은 들어오자 마자 대표라는 큰 열매를 너무 일찍 따려는 것 아니냐"

인터뷰 : 정몽준 / 한나라당 최고위원
-"박 선배께선 지난번 공천에서 탈락했는데, 국민이 볼 때는 도대체 한나라당은 어떻게 된 정당이냐..."

박희태, 정몽준 두 후보의 '양강 구도'가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지만, 1인 2표제의 특성상 막판까지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새로 뽑히는 지도부는 앞으로 2년간 당을 이끌어갑니다.

한나라당 전당대회는 내일(3일) 오후 1시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며 당선자는 오후 5시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mbn은 한나라당 전당대회 현장을 생중계합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