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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여성비하 논란에 해명 “표현력 부족 결과”(전문)
입력 2018-10-12 11:45 
이외수 여성비하 사진=이외수 페이스북(이외수)
[MBN스타 안윤지 기자] 소설가 이외수가 여성 비하 논란에 해명했다.

이외수는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 ‘단풍을 둘러싼 여성 비하 논란에 해명했다.

그는 ‘단풍에 쓰여진 ‘화냥기는 비극적이면서도 처절한 단풍의 아픔까지 표현하려는 의도”였다며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한다는 판단은 내 표현력 부족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여성을 비하할 의도나 남성우월을 표출할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고 단언했다.


지난 10일 이외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단풍 사진과 함께 ‘단풍이란 글을 적었다.

해당 글에는 단풍. 저 년이 아무리 예쁘게 단장을 하고 치맛자락을 살랑거리며 화냥기(남자를 밝히는 여자의 바람기)를 드러내 보여도 절대로 거들떠 보지 말아라. 저 년은 지금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명심해라. 저 년이 떠난 뒤에는 이내 겨울이 닥칠 것이고 날이면 날마다 엄동설한, 북풍한설, 너만 외로움에 절어서 술독에 빠진 몰골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고 담겨있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욕과 화냥기라는 문구가 여성을 비하한다는 지적을 하면서 논란이 크게 일었다.

이외수 해명문 전문

제 글 '단풍'에 쓰여진 화냥기는 비극적이면서도 처절한 단풍의 아픔까지를 표현하려는 의도였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한다는 둥 여성을 비하했다는 둥 하는 판단은 제 표현력의 부족에서 기인합니다. 하지만 여성을 비하할 의도나 남성우월을 표출할 의도는 추호도 없었습니다 /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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