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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핵무기 못막으면 이란 공격"
입력 2008-07-02 12:15  | 수정 2008-07-02 12:15
이스라엘 관계자는 국제사회가 이란의 핵무기를 막지 못하면, 군사 공격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산발적으로 이란 공습 가능성이 나오면서 국제 유가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이스라엘은 외교적으로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지 못하면 군사 공격을 할 수 있다고 독일 슈피겔 지가 보도했습니다.


전 이스라엘 공군 장군 이삭 벤 이스라엘은 슈피겔과 인터뷰에서, 국제사회의 규제가 이렇다할 효력을 발휘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우리 공군이 이란을 공격하는 모의 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이란이 핵폭탄을 만드는 동안 이스라엘이 지켜만 보지는 않을 것이라며 필요하면 군대를 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퓰리처상을 수상한 탐사보도기자 시모어 허시는 주간지 뉴요커를 통해 미 행정부가 수립한 대 이란 비밀계획에 대해 미 의회가 4억 달러의 예산을 작년말 승인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 계획에 따라 미국의 특수 작전부대가 지난해부터 남부 이라크 지역에서 이란 국경을 넘어 작전을 수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제 유가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석유수출국 기구, 오펙의 차킵 칼릴 의장은 '이란과 서방의 긴장을 포함한 지정학적 요인이 고유가 현상의 원인'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이 해결되지 않으면 국제 유가가 하락 안정세를 보이기는 힘들거라는 진단입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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