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운아나텍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한다.
아날로그 반도체 전문 팹리스 기업 동운아나텍은 내달 2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11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임시주총을 통해 ▲전기, 전자기기 제조 및 판매 ▲체외진단 의료기기 및 관련 소모품 제조, 수입 및 판매 ▲바이오센서 관련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 ▲헬스케어 관련 전자부품 및 기기 제조, 판매 ▲헬스케어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및 판매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방침이다.
동운아나텍 관계자는 "이번 정관 변경은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바이오센서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포석"이라면서 "주요 타깃은 글로벌 당뇨 진단 시장으로 현재 상용화된 혈액채취 진단 방식을 타액기반의 진단 방식으로 대체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동운아나텍은 거리, 위치, 진동, 소리 등 아날로그적 환경을 측정·센싱해 디지털 정보로 변환하는 데 특화돼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6년부터 당뇨 진단기기 시장 진출을 위한 개발에 착수해 왔다. 올해 7월에는 '타액을 이용한 진단 디바이스 및 이를 이용한 분석 방법'에 대한 국내특허(제10-1883412호)를 등록했다.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해외 특허도 출원한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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