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취임 100일 부·울·경 '동남권 초광역경제권' 구축
입력 2018-10-11 10:30  | 수정 2018-10-11 11:29
【 앵커멘트 】
민선 7기 출범 100일을 맞은 부산과 울산, 경남 3개 시·도지사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방권력 교체를 통해 "없었던 길을 만들었다"고 자평하고, 상생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과 울산, 경남 3개 시·도지사가 마이크를 잡고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민선 7기 출범 100일을 맞아 토크 콘서트를 공동 개최한 겁니다.

지역 간 갈등을 부추긴 신공항 논란은 자치단체장이 교체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 인터뷰 : 오거돈 / 부산시장
- "시·도지사님들이 테스크포스를 만들어 하나하나 검토를 해서 진전시키는 자체가 과거와는 전혀 다른 엄청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3개 시·도지사는 지역과 행정의 벽을 뛰어넘어 '동남권 원팀' 구성해 수도권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부산과 울산, 경남을 하나로 연결할 광역교통청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광역교통청이나 광역교통기구가 설치되면 협의권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합의된 내용은 추진할 수 있는 권한까지…. "

광역교통망이 구축되면 인구가 대도시로 몰리는 것이 아니라 지자체 각각이 주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 인터뷰 : 송철호 / 울산시장
- "어느 곳에서 많은 사람이 살도록 할 것이냐는 (지자체) 각자가…. 서로 자기 지역에 인구가 많이 오도록 하는 그런 경쟁적 발전과…."

3개 시·도지사는 신공항 문제를 공동 대처하고, 한반도 평화시대에 공동 대비하는 등의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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