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8월까지 세금 23조7000억 더 걷혔다…세수 호조 지속
입력 2018-10-11 10:29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세수 호조세가 지속되며 올해 8월까지 작년 대비 23조7000억원 더 걷힌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는 '월간 재정 동향' 10월호를 통해 올해 1~8월 국세 수입은 213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3조7000억원 증가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추가경정예산 기준 세입예산 268조1000억원의 79.5%에 달하는 것으로 1년 전보다 4.0%포인트 빠른 진도율이다.
세수호황은 3대 세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법인세와 소득세 증가 덕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소득세가 8월까지 59조4000억원이 걷혀 진도율이 81.5%에 달했다.
법인세는 작년 동기대비 9조3000억원 많은 55조원이 걷혀 진도율이 87.2%를 기록했으며 부가세는 50조2000억원이 걷혀 진도율 74.6%로 조사됐다.
8월 한 달만으로 비교하면 국세 수입은 23조원으로 작년 동월대비 2조2000억원 증가했다.
소득세는 7조9000억원, 법인세는 12조5000억원이 각각 걷혔다.
8월 소득세는 부동산 거래량은 감소했지만 가격은 상승한 덕에 양도소득세가 늘어 작년보다 8000억원 증가했다.
법인세도 1년 전보다 1조7000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법인세 중간 예납 영향으로 기재부는 분석했다.
부가세는 작년보다 4000억원 감소했는데 기재부는 이를 수입 증가분에 대한 매입세액공제를 이유로 들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 실적을 기반으로 한 세수 호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법인세는 내년까지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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