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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CS 대비 불펜 34구...등판 일정은 `미정` [현장스케치]
입력 2018-10-11 10:09 
류현진이 수비 훈련을 앞두고 동료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이 길어진 투구 간격에 대비했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선수단 훈련에 앞서 불펜에서 불펜 투구 34개를 소화했다.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투구를 소화했다.
이는 투구 간격이 지나치게 길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투구다. 류현진은 지난 5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등판했다. 이후 6일만에 마운드에서 다시 공을 던졌다.
다음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 3차전 선발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하지 않았다. 선수도 아직 일정에 관련된 얘기를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이 홈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나온다면 이날 불펜 투구 이후 5일 뒤 나오는 것이 되고, 원정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나오면 3일 뒤 나오는 것이 된다. 어떤 경우든 가능하다.
한편, 불펜 투구를 마친 류현진은 다른 투수들과 함께 견제, 타구 처리 등 수비 훈련을 소화하며 다가오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리즈를 대비했다.
다저스는 하루 뒤 1차전이 열리는 밀워키로 이동할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선수 개개인이 감정에 휘말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가 홈 어드밴티지를 갖고 있지만, 우리도 올해 원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홈 어드밴티지를 뺏긴 상황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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