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취업난에 해외 구직 증가…취업 성공률은 22%
입력 2018-10-11 09:46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취업난에 해외 구직은 증가세지만 작년 해외 구직자 10명 가운데 약 8명은 취업에 실패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 취업 종합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해외 취업자 수는 총 5118명으로, 전체 구직등록 인원 2만2997명의 22.3%에 그쳤다고 11일 밝혔다.
해외 취업자 수는 2014년 1679명에서 지난해 5000명을 넘어서는 등 최근 3년 만에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그에 비해 취업 성공률은 크게 높아지지 않은 셈이다.

취업 국가별로는 지난해 일본이 1427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1079명, 싱가포르 505명, 호주 385명, 베트남 385명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사무·서비스업이 3419명에 달해 전체 취업자 중 66.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IT가 814명, 기계·금속 177명, 건설·토목 101명 등을 기록하며 다른 업종도 조금씩 증가세를 보였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국내 취업난이 장기화하면서 해외 취업이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인재들은 다른 아시아 국가 인재들과 비교하면 평균적으로 뛰어난 외국어 실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한다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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