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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우크라이나전 유효슈팅으로 보는 치욕의 2년
입력 2018-10-11 08:50  | 수정 2018-10-11 10:57
이탈리아-우크라이나 평가전 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 교체 아웃 모습. 사진(이탈리아 제노바)=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탈리아가 우크라이나를 꺽진 못했으나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그래서 더욱 최근 부진이 더 도드라진다.
제노바의 스타디오 루이지 페라리스에서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우크라이나 평가전이 열렸다. 홈팀 이탈리아는 우크라이나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비록 승리엔 실패했지만, 이탈리아는 우크라이나를 맞아 점유율 63%-37% 및 유효슈팅 8-5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통계 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이탈리아는 우크라이나전을 통해 A매치 487일(1년 4개월) 만에 단일경기 최다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4차례 제패했고 6번 결승에 진출한 전통의 강호다. 이런 국가대표팀이 16개월 동안이나 공식전 유효슈팅 8회 미만에 묶여있을 정도로 빈공에 허덕였다는 얘기다.
‘옵타 스포츠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코너킥에서 15-3의 압도적인 우위였다. 오프사이드 8-1 역시 상대 수비 배후 공략 의지가 충만했다는 뜻에서 결코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이탈리아-우크라이나 평가전 기록
아직 축구 애호가에게도 낯선 ‘옵타 스포츠의 ‘위협적 공격 통계 역시 이탈리아는 우크라이나에 55-21로 우월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정작 이탈리아는 우크라이나가 골대 불운에 1차례 울지 않았다면 오히려 1-2로 질 수도 있었다.
이탈리아는 우크라이나와 비기면서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예선 탈락 후 A매치 전적이 8전 1승 4무 3패가 됐다.
FIFA 세계랭킹 기준 이탈리아-우크라이나는 20위와 29위의 대결이었다. 바닥을 모르고 추락 중인 이탈리아가 위상을 높이려면 우선 공격의 효율성과 결정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 경기였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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