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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빅스 엔’ 차학연 “군입대 준비 중, 당당하게 다녀올 것”
입력 2018-10-11 07:01 
빅스 엔은 연기자로 활동하며 멤버들의 응원이 힘이 된다고 말했다. 제공ㅣ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 보이그룹 빅스의 리더 엔은 배우 차학연으로 ‘열일 중이다. 2012년부터 빅스의 리더로 활동하며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친 차학연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아는 와이프(극본 양희승, 연출 이상엽)에서 고스펙 고학력의 개인주의자 신입 행원 김환 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차학연은 연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대해 가수와 연기 활동을 동시에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는 와이프 역시 빅스 개인 활동 시기라 온전히 작품에 전념할 수 있었다. 그래야 이쪽 저쪽에 피해를 주지 않고, 저 역시도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 많은 아이돌이 연기에 도전했다. 몇몇은 연기력으로 칭찬을 받았지만 다수는 ‘발연기라는 혹평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차학연은 달랐다.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차학연은 흔한 논란 없이 연기력으로 찬사를 받았다. 그런 그도 ‘연기돌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연기할 때 항상 부담이 돼요. 준비를 많이 해야하는 스타일이에요. 처음엔 잠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신경이 많이 쓰였어요. 대사를 다 외웠고 다 준비를 했는데도 그랬어요. 부담감이 아직도 남아있어요. 물론 예전과는 다르게 조금 더 유연해진 것 같아요. 오히려 처음엔 부담이 없었어요. 지금은 주변을 더 돌아보게 돼요. 최근에도 잠 못 이루는 밤이 많았어요.”
개인 활동 중인 차학연에게 힘이 되는 건 빅스 멤버들의 존재다. 그는 멤버들이 커피차도 보내주고 응원해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연기적인 조언은 안해요. 숙소에서 ‘아는 와이프 첫 방송을 함께 봤어요. 혁이가 ‘얄미운 모습이 형이랑 딱이라고 장난치더라고요. 그런 말이 응원이 많이 돼요. 연기하는 친구들끼리는 서로 현장 이야기를 나누기도 해요. 위로와 공감이 되죠."
2012년 데뷔한 보이그룹 빅스는 올해로 데뷔 7년차다.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빅스 멤버들은 어떤 마음일까.
차학연은 빅스에 대한 애정은 멤버들 모두 똑같다”고 강하게 말했다. 빅스는 여전히 숙소에 함께 살고 있어요. 아직은 (재계약에 대해) 가볍게 얘기하고 있지만 빅스에 대한 애정은 똑같죠. 최근 일본 앨범을 준비하면서 전투적인 멤버들의 모습을 보면서 ‘여전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빅스로서 보여드릴 수 있는 모습이 다양할 것 같아요.”
빅스 엔(차학연)은 군입대를 앞두고 "당당하게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제공ㅣ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남자 아이돌 그룹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또 하나의 문제는 바로 군입대다. 1990년생인 차학연 역시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이제 준비를 하고 있어요. 감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기도 하고 당당하기도 해요. 어쨌든 저는 가야 하니까. 연기를 하는 데 있어서도 저한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기가 되고 가야될 때가 되면 가서 잘 치르고 올 생각입니다.”
연기자 데뷔 7년차 차학연은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을 계획이다. 그는 가수 연습생을 5년 정도 했다. 그 시간 동안 준비한 것들이 있어서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던 게 많았던 것 같다. 연기도 마찬가지로 탄탄하게 꾹꾹 눌러 담아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사실 올해는 개인 활동 하고 있고, 이 시간을 이용해서 좋은 작품을 만나고 싶은 생각은 있어요. 이번에 환이가 다 표현하는 스타일이었다면, 안에서 표현할 수 있는 내성적인 친구를 연기해보고 싶기도 하고, 장르물을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욕심이지만요. 아직 대단한 역할을 맡기엔 역량이 부족하지만 이끌어가는 분들이 있는 곳에서 잘 배워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보는 사람이 불편하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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