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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기 싫어’ 연차휴가=노동자의 권리…왜 죄책감을 느껴야 할까
입력 2018-10-10 23:10 
회사가기 싫어 연차휴가 사진=KBS 회사가기 싫어
[MBN스타 손진아 기자] ‘회사가기 싫어에서 연차휴가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직장인에 대한 웃픈 현실이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10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직장인 나노 입자 공감 스토리 ‘오피스 모큐멘터리 - 회사가기 싫어 4화에서는 ‘당신의 휴가, 안녕하십니까? 편이 전파를 탄다.

연차휴가는 노동자가 지정한 시기에 부여하도록 지정된 노동자의 권리이다. 하지만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한 직장인은 불과 32퍼센트 뿐, 게다가 직장인 61퍼센트는 휴가 사용 시 죄책감을 느낀다. 기업의 조직문화 때문에 보장되어야 할 휴가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대한민국 직장인들에게 묻는다. 당신의 휴가, 안녕하십니까?

1년 365일 중 직장인에게 주어지는 휴가는 평균 15일이다. 2019년에는 104일의 주말과 공휴일 13일까지 총 117일의 휴일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마음껏 연차를 사용할 수 없는 것이 현실.

이날 최단비 변호사와 오승원 아나운서는 연차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근로자에게 연차 사용을 촉구하는 ‘연차 사용 촉진제에 대해 풀어낼 예정이다. ‘연차 사용 촉진제란 기업이 휴가 사용기간 만료 6개월 전에 노동자에게 사용하지 않은 연차휴가를 사용할 것을 장려하는 제도다.


일에 치여 휴가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설상가상으로 ‘번아웃증후군(Burnout Syndrome)까지 겪는다. 번아웃증후군은 어떤 일에 지나치게 몰두해 있다 어느 순간 갑자기 불타버린 연료처럼 극도의 피로감과 함께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은 무기력한 증상을 나타내는 신조어이다. 서울대병원 윤대현 교수를 통해 번아웃증후군이란 무엇인지, 극복 방안은 있는지에 대해 분석해보고자 한다.

번아웃증후군에도 휴가를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한다스 오피스 직원들을 위해 이사 장성호는 단 한명에게 기회를 주기로 한다. 황금연휴에도 모두가 휴가를 사용하기란 힘든 상황. 영업기획부 직원들은 눈치 싸움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휴가를 얻어내야만 한다. 과연 휴가를 떠나는 자는 누구일까.

그 외에도 ‘회사 가기 싫어에서는 2019년 황금연휴와 휴가 꿀팁을 전해줄 예정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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