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차 북미 핵담판, 11월 중간선거 후 열린다
입력 2018-10-10 19:30  | 수정 2018-10-10 19:47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2차 북미정상회담을 준비 중이라며, 북미 간 최종 조율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시점은 다음 달 중간선거 후, 장소는 3~4곳을 검토 중입니다.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 미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현재 준비 중이며, 개최 장소와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지켜봅시다. 우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싱가포르가 아닌 3~4곳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개최시기는 선거 유세로 너무 바빠 일정 조율이 어렵다며 다음 달 6일, 중간선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등 다른 일정까지 고려하면 2차 회담 일자는 다음달 중순쯤이 거론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쁜 선거유세를 이유로 들었지만 성과가 없을 경우 받을 부담을 고려해 중간선거 이후로 2차 회담을 미루고, 비핵화를 위한 북미간 주고받기식 협상은 양국 정상이 직접 만나 최종 결정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미 국무부는 2차 회담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정상회담을 위한 전제조건을 내건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헤더 나워트 / 미국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북한이 (2차)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뭔가 하길 기다린다고 말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에서 번갈아 회담하는 셔틀외교도 할 수 있다고 밝혀, 비핵화 정상회담이 여러차례 열릴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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