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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못 구한 베테랑 사바시아 ‘3이닝 3실점’ [ALDS]
입력 2018-10-10 10:09 
C.C. 사바시아는 양키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베테랑 C.C.사바시아(38)가 위기에 빠진 뉴욕 양키스를 구하지 못했다.
사바시아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 삭스와의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고개를 숙였다.
양키스는 9일 3차전에서 1-16의 참패를 당하며 시리즈 1승 2패로 궁지에 몰렸다. 양키스의 역대 포스트시즌 홈경기 최다 점수차 패배의 굴욕이었다. 경험이 풍부한 사바시아에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사바시아는 부응하지 못했다.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23번째 선발 등판한 사바시아는 초반부터 보스턴의 강타선에 고전했다. 1회초 2사 후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이안 킨슬러를 범타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3회초 무너졌다. 사바시아는 선두타자 앤드류 베닌텐디를 사구로 내보낸 후 스티브 피어스에 안타를 맞았다. 무사 1,3루서 행운은 없었다. J.D. 마르티네스의 희생타로 선제 실점을 했다.
그 이후가 문제였다. 사비시아는 2사 2루서 폭투로 주자를 3루로 보내며 불씨를 키웠다. 킨슬러가 좌익수 브렛 가드너를 넘기는 장타를 날렸으며 에두아르도 누네즈가 외야 좌측으로 적시타를 때렸다. 스코어는 3-0까지 벌어졌다.
양키스는 타선이 보스턴 선발투수 릭 포셀로에게 꽁꽁 묶인 상황에서 기선을 완전히 빼앗겼다.
3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살진 3실점. 사바시아는 4회초 잭 브리튼과 교체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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