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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디, 욕설 사과에도 누리꾼 싸늘 “힙합정신이 뭐길래”
입력 2018-10-10 09: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래퍼 쌈디(사이먼 도미닉, 본명 정기석)가 욕설 논란에 대해 사과했지만, 누리꾼들은 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쌈디는 지난 8일 DJ웨건과 함께 인스타그램 생방송을 진행하며 소통하던 중 수차례 욕설을 쏟아냈다.
쌈디는 DJ웨건의 음악을 홍보하던 중 인맥힙합이라고 XX하는데 .얘가 XX 인맥이 없을 것 같아?”라며 XX 인맥힙합이라고 떠들면 안되지. 말도 안 되는 소리 지껄이지마. XX 짜증난다”고 욕설을 쏟아냈다. 이어 쌈디는 그냥 들어라. 듣기 싫으면 듣지 말든가. 아니 XX 방구석에서 음악 처듣고 있으면서. 음악하는 사람들 XX로 보이나 봐. XX 쉽게 만드는 줄 알아 음악을?”이라며 처듣기 싫으면 듣지마 XX 짜증나니까. 안 들어도 돼 . 너 같은 XX들이 안 들어도 다 들어. 너네는 평가할 게 아니라고”라며 계속해서 욕설을 내뱉었다.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왜 혼자 화 났냐”, 술 취했나”, "SNS라고 저렇게 욕해도 되나" 등 반응을 보이며 쌈디의 욕설을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쌈디는 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밤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적절치 않은 언행과 욕설로 많은 분에게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없이 내 실수다. 내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 실망하셨을 많은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보내주신 비판과 우려의 말들 감사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반성하고 더 신중한 언행과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쌈디의 욕설 사과에도 누리꾼들의 시선은 차갑다. 생방송 중 욕설을 내뱉은 것과 대중을 무시하는 태도는 경솔함을 넘어섰다는 것. 누리꾼들은 대중은 평가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쌈디의 태도를 지적하며 쌈디를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술 마셔서 인성 나온 듯”, 세상 쉽게 봤네. 돈 잘 버니까 다 만만해 보이지”, 그동안 대중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잘 알겠다”, 방구석에서 노래 듣지 어디서 듣냐 그럼”, 노래 들어서 죄송합니다. 이제 안 들을게요”, 욕하는 건 둘째고 생각이 너무 오만방자하시던데”, 이게 힙합이야? 따뜻한 밥 잘 먹고 자란 분이 뭐가 그리 불만이신지”, 이미 성숙해야 할 나이 아닌가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몇몇 누리꾼들은 쌈디가 현재 출연 중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하차까지 요구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방송에서 다정한 모습 다 가식적이다”, 하차하세요”, 나 혼자 산다 하차하고 좋아하는 음악 실컷 하세요”, 나 혼자 산다에서 보고 호감이었는데 실망” 등의 반응을 보이며 쌈디의 하차를 요구했다.
한편, 래퍼 쌈디는 지난 7월 미 노 제이 팍(Me No Jay Park)”이라는 곡으로 컴백해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해오다 이날 논란을 불렀다.
wjlee@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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