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주 4번국도 주변서 옹벽 무너지고 도로 치솟아…왜?
입력 2018-10-09 09:23  | 수정 2018-10-16 10:05


경북 경주의 도로가 지난 주말 남부지방을 강타한 태풍 '콩레이'로 인해 솟아 올랐습니다.

그제(7일) 오전 1시쯤 경북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4번 국도 장항교차로 주변에서 옹벽이 무너지고 일부 도로가 위로 솟아올랐습니다.

포항국토관리사무소는 태풍 콩레이로 인한 많은 비로 약 30m 높이의 도로 사면이 밀려내려와 도로가 뒤틀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이 일대 도로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옹벽이 무너지기 전인 지난 6일 오후 늦게부터 이 일대 도로에서 일부 융기가 일어나기 시작했고, 경주시 등은 통행을 제한해 붕괴에 따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주시 관계자는 "태풍 영향으로 지면 등에 이상이 생기면서 옹벽이 붕괴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전문가가 조사해야 응급복구를 할 수 있어 통행 재개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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