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폼페이오 이례적 방중…'평화협정'으로 끌어안기
입력 2018-10-08 19:31  | 수정 2018-10-08 19:56
【 앵커멘트 】
4차 방북을 마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한국을 거쳐 오늘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중국의 평화협정 참여를 권유할 것으로 보이는데, 과거와 달리 미국의 전략적인 중국 끌어안기가 시작됐단 분석입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세차례 방북일정엔 없었던 중국을 찾아 왕이 외교부장과 만났습니다.

방북길에 중국을 평화협정 당사자로 처음 인정하며 궁극적인 참여를 촉구한 만큼 이에 대한 논의가 구체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이룬 성과에 대해 설명드리고 싶고, 우리가 이전에 논의한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서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합니다."

미국이 평화협정에 중국을 참여시켜 종전선언 논의에서 사실상 배제한 앙금을 풀고,

무역갈등은 따로 논의하며 비핵화 협력을 촉구하는 방안을 이번 방중에서 논의할 거란 분석입니다.

왕이 부장은 무역 문제에 있어선 확실히 날을 세웠지만,

▶ 인터뷰 : 왕이 / 중국 외교부장
- "(미국의 최근 중국 관련)행보는 전적으로 양국의 핵심 이익에 반하며, 우리는 미국에 그 실수를 멈추길 촉구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한반도 문제를 놓고 중국과 의견을 나누려는 사실을 알고 있고, 미중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대북 문제에 대해선 화답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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