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250선으로 떨어졌다.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 부진이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은행과 보험, 기계장비 업종은 되레 상승세가 두드러져 관심을 끈다. 미국에 이어 한국도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고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건설기계 시장의 호조가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KRX 은행지수와 보험지수는 각각 7.62%, 5.74% 동반 상승했다. KRX 기계장비 또한 4.44% 올랐고 KRX 유틸리티, KRX 방송통신, KRX 건설 등도 1% 이상 상승하며 시장 평균을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KRX 반도체와 KRX IT하드웨어는 9.86%, 7.51%씩 떨어졌고 KRX 자동차, KRX 경기소비재, KRX 필수소비재 등도 4% 이상 하락했다.
최근 은행주의 강세는 기준금리 인상과 연말 배당시즌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됐다. 지난달 말 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미국과 한국 간 기준금리 차는 0.75%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이 가운데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시사하는 발언까지 내놓으면서 은행주가 상승세를 탔다. 한 달 새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은 10.1%, 9.8% 상승했고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또한 4% 이상 올랐다.
기계주 역시 선진국 건설기계 시장에 온기가 퍼지면서 고공행진하고 있다. 미국 주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던 목재 가격이 지난 5월을 정점으로 하락하면서 지난달 미국 주택시장지수는 67을 기록했다. 주택시장지수가 50 이상이면 시장 분위기가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한 달 새 현대건설기계는 14.16% 급등했다.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KRX 은행지수와 보험지수는 각각 7.62%, 5.74% 동반 상승했다. KRX 기계장비 또한 4.44% 올랐고 KRX 유틸리티, KRX 방송통신, KRX 건설 등도 1% 이상 상승하며 시장 평균을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KRX 반도체와 KRX IT하드웨어는 9.86%, 7.51%씩 떨어졌고 KRX 자동차, KRX 경기소비재, KRX 필수소비재 등도 4% 이상 하락했다.
최근 은행주의 강세는 기준금리 인상과 연말 배당시즌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됐다. 지난달 말 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미국과 한국 간 기준금리 차는 0.75%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이 가운데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시사하는 발언까지 내놓으면서 은행주가 상승세를 탔다. 한 달 새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은 10.1%, 9.8% 상승했고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또한 4% 이상 올랐다.
기계주 역시 선진국 건설기계 시장에 온기가 퍼지면서 고공행진하고 있다. 미국 주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던 목재 가격이 지난 5월을 정점으로 하락하면서 지난달 미국 주택시장지수는 67을 기록했다. 주택시장지수가 50 이상이면 시장 분위기가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한 달 새 현대건설기계는 14.16%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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