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회 KIAF 2018 ART SEOUL (한국국제아트페어)가 10월 7일 코엑스 A&B홀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총 14개국 174개의 갤러리가 참가한 KIAF 2018 ART SEOUL은 키아프 역사상 가장 탄탄한 구성력과 다양성을 갖췄다는 호평을 받았다. 10월 3일 (수) 프리뷰를 시작으로 5일간의 행사 기간 동안 6만 3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고, 판매액은 약 280억원이다.
올해 키아프에는 글로벌 미술시장을 주도하는 데이빗 즈워너 David Zwirner (미국), 페이스 갤러리 Pace Gallery (미국), 페로탕 갤러리 Galerie Perrotin (프랑스), 마시모데 카를로 갤러리 Massimo De Carlo (홍콩), 국제갤러리, 학고재 갤러리, 갤러리현대, 가나아트, 아라리오 갤러리, PKM 갤러리 등이 참가하였으며 스페인의 Pigment Gallery, 남미의 SASHA D ESPACIO DE ARTE (아르헨티나), Arte Alto (콜롬비아) 갤러리, Galeria LGM 갤러리아 엘지엠 (콜롬비아)가 첫 참가를 했다.
행사 마지막날인 10월 7일에는 도종환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이 행사장을 방문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시장 키아프의 위상을 각인 시켜주었다. 또한 10월 3일 열린 개막식 행사에는 벽산엔지니어링 김희근 회장, 크라운 해태 윤영달 회장, 예술경영지원센터 김도일대표, JR투자운용 이방주 회장, 한국세포주연구재단 박재갑 이사장, 한국경영자총연합회 박병원 명예회장(KIAF 2018 ART SEOUL 조직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이우성 실장, 주한 프랑스 대사관 파비앙 페논 대사, 한국화랑협회 이화익 회장, 주한 스페인대사관 곤살로 오로티스 대사, 푸른미래재단 장태평 이사장,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관 호르헤 로발로, 상해모카뮤지엄 설립자 미리암선이 참석하였다.
KIAF 전경
올해 키아프의 조직위원으로 합류한 DSL 컬렉션 설립자 실바인 레비 (Sylvain Levy)는 "작년에 방문해서 보았던 키아프와 올해의 키아프는 믿기지 않을 만큼 달라졌다. 전세계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자국의 컨템포러리아트와 해외 컨템포러리아트의 균형 있는 조합을 보여주는 유일무이한 아트페어로 이미 자리매김했으며, 향후 한국이 아시아 미술시장의 허브로 거듭날 것임을 확신한다" 라고 말했다.올해 키아프에 마련된 강연 프로그램은 그 어느 때보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인사들을 초대해 전문가뿐만 아니라 대중들까지 함께 듣고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았다. 개인의 컬렉션을 대중들과 공유하는 것의 의미, 미술시장 안에서의 미술관과 갤러리의 관계 및 상호 작용에 대한 주제 등으로 진행된 강연은 매 섹션마다 전 좌석이 채워지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또한 광주비엔날레와의 협업으로 레이스 마이라(브라질), 마크 살바투스(필리핀), 김아영(한국), 민성홍(한국) 작가가 참가한 특별전을 진행하여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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