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 씨가 자신을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이라고 칭하며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습니다.
김부선 씨는 어제(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사모 벗님들. 딱 19분만 봐주십시오. 공유도 부탁드립니다. 꾸벅. 성동 노사모 김부선. 긴급 추가. 김부선 후원계좌."라며 자신의 계좌번호도 함께 올렸습니다.
이와 함께 "[단독] 김부선, 이재명과 밀회 장소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이는 김 씨의 법률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 중인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김 씨는 이 영상에서 "(이 지사가) 리틀 노무현 코스프레를 하고 있지 않느냐. 그걸로 이 사람이 인기를 끈 거다. 공장 소년 노동자 출신, 이런 걸로 감동하고 저도 그것 때문에 반했다. 그런데 아니지 않냐. 노 전 대통령을 흠모하고 존경했다는데 봉하마을 조문을 안 갔다면 이건 대국민 기만극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 씨는 자택인 서울 옥수동 아파트로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를 안내해 들어가서는 "이재명 씨가 드나들었던 그 장소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거실을 가리키며 "여기서 주로 데이트를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영상에서 김 씨는 이 지사의 신체적 비밀을 알고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한편 김 씨는 과거 이 지사와 자신이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지만, 이 지사는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 대책단'이 김 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이에 김 씨도 지난달 18일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습니다. 이어 김 씨는 지난달 28일, 명예훼손에 따른 3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