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18국감] 지난해 아동 성범죄 1200여건 발생…몰카 등 촬영 범죄는 매년 증가세
입력 2018-10-08 14:29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아동 성범죄가 지난해 총 1200여건 발생해, 하루 평균 3건에 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이 8일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아동 대상 성범죄는 지난해 1261건으로 집계됐다.
아동 성범죄는 매년 1100건 안팎으로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2013년 1123건, 2014년 1161건, 2015년 1118건, 2016년 1083건에 이어 지난해 1261건이었다.

성범죄 유형별로는 강간·강제추행이 1184건으로 93.9%에 달해 가장 많았고,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47건), 촬영 범죄(28건), 공공장소에 성적 목적으로 침입한 범죄(2건)가 뒤를 이었다.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범죄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며 2013년 6건, 2014년 15건, 2015년 18건, 2016년 23건, 지난해는 28건으로 나타났다.
소 의원은 "아동 대상 성범죄는 신체적·정신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아이들의 영혼과 미래를 파괴하는 극악무도한 범죄"라면서 "국가 차원의 철저한 예방책과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