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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5위 싸움’ KIA-롯데, 중책 맡은 임기영-송승준
입력 2018-10-08 13:25 
임기영-송승준이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5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진검승부를 가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경기에 등판할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KIA와 롯데의 팀 간 13차전에선 임기영(25·KIA)과 송승준(38·롯데)이 맞붙을 예정이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가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5위 싸움이 치열하다. KIA 타이거즈가 5위를 지키고 있지만, 6위 롯데 자이언츠가 3연승을 달리며 1경기차로 바짝 쫓았다.
게다가 KIA와 롯데의 맞대결이 4차례나 남아있다.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남은 경기 승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장 9일 경기 승패에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KIA가 이기면 승차는 2경기차로 벌어진다. 롯데가 이겨도 승률에 있어 KIA가 우위지만, 승차가 사라져 롯데에게 충분히 역전의 발판이 된다.
중요한 경기에 어깨가 무거워진 이들은 임기영과 송승준. 임기영은 5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다. 지난 9월 26일 수원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4실점하며 조기 강판 당했다.
이후 불펜진으로서 힘을 보탰는데, 최근 양현종이 옆구리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빈자리가 생겼다. 양현종 대체자로 임기영이 나선다. 임기영은 롯데전에 통산 7경기 등판(4경기 선발)해 33⅓이닝을 소화, 3승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롯데의 운명은 송승준이 쥐었다. 송승준은 최근 꾸준히 선발로 나서고 있다. 지난 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냈다.
다만, 7월 27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승리를 얻지 못 했다. 이번 시즌 KIA와도 첫 만남이다. 하지만 중요한 경기인 만큼 베테랑의 관록이 빛나길 바라는 롯데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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