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김정은 방러·시진핑 방북 전망…한반도 새질서 형성"
입력 2018-10-08 11:31 
문 대통령, 국무회의에서 북미 회담 관련 발언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 이루어질 전망"이라며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결과를 듣고 "바야흐로 한반도에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으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조기에 열릴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이 조성됐다"며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가급적 조기에 개최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큰 진전을 이루도록 한미 간 긴밀한 협력과 공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 후 곧바로 한국에 와서 먼저 결과를 알려주도록 마음 써준 트럼프 대통령과 미 측에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반도의 새로운 질서는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로 이어질 것"이라며 "저는 그 모든 과정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에 필요한 과정이며 또 도움이 되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냉전 체제를 해체할 수 있도록 미국 외의 다른 관련국들과 협력해나가는 데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이 과정이 잘 진행되고 또 우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치권과 국민들께서도 정부에 힘을 모아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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