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총파업 강행..촛불집회 새 국면
입력 2008-07-01 16:30  | 수정 2008-07-01 18:08
민주노총이 내일(2일) 총파업에 들어가는데 이어 주말에는 대대적인 상경투쟁을 벌이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경찰과 집회 참가자들 사이의 폭력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촛불집회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민주노총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촉구하며 총파업 투쟁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금속노조를 앞세워 투쟁 동력을 확보한 민주노총은 총파업 여세를 몰아 주말에는 대대적인 상경투쟁도 예약해 놓은 상태입니다.

인터뷰 : 이석행 / 민주노총 위원장
-"냉동창고 운송저지와 촛불 집회를 중심으로 총파업 투쟁을 전개해왔으나 이명박 정부는 독선과 오만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민주노총은 총파업 투쟁의 강도를 더욱 높여갈 것을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병원과 학교 등의 급식에서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거부하는 노사 합의를 체결하고, 광우병 쇠고기 불매 운동도 전 국민적으로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촛불집회는 이번주가 최대 고비를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노총의 가세로 촛불집회의 변질이 예상되는데다 경찰과의 충돌이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공기업 민영화를 비롯해 물 사유화, 학교 자율화 반대 등 이명박 정부의 추진 과제 전반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산 쇠고기 문제로 시작한 촛불집회 정국이 자칫 끝모를 대결 국면으로 접어드는 건 아닌가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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