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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KIA-롯데 5강 경쟁, 4차례 맞대결에 쏠리는 시선
입력 2018-10-08 05:56 
(왼쪽부터 김기태 KIA 감독 조원우 롯데 감독) KIA와 롯데가 시즌 막판 뜨거운 5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정말 끝까지 가게 됐다.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5위 경쟁이 리그 잔여일정 마지막 주를 수놓을 전망이다. 절묘하게 맞대결도 4차례나 예정돼있다.
7일, KIA는 연장 접전 끝 두산에게 패했고 반면 롯데는 NC를 상대로 승리했다. 그렇게 KIA와 롯데의 엇갈린 희비 속 순위도 크게 요동쳤다. KIA가 5위를 수성하고 있지만 롯데가 6위로 한 단계 뛰어올랐고 그 격차도 좁혔다. 8일 기준 양 팀의 승차는 이제 단 한 경기. KIA는 5경기가 남았고 롯데는 7경기가 남아 있는 상태다. 이제 어느 한 쪽이 우위를 점했다 평가할 수 없을 정도로 5위 다툼은 안갯 속 형세가 됐다.
더욱이 타이밍이 미묘하다. 5위 경쟁 두 팀이 공교롭게 마지막에 4차례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 KIA와 롯데는 9일 사직에서 첫 일전을 벌이고 11일부터 13일까지 장소를 광주로 옮겨 3연전을 갖는다. 9일 승부에서 승리하는 팀이 한층 유리해지는 게 사실이긴 하지만 결국 결과는 광주 3연전에서 가려질 가능성이 높다.
물론 맞대결 이전의 결과도 중요하다. 9일 사직 대결을 벌인 뒤 KIA는 10일 광주에서 한화와 맞붙는다. 최근 격차를 줄였으나 올 시즌 한화전(6승9패)서 진땀을 흘린 기억이 또렷하기에 KIA로서는 중요한 승부다. 이 경기 결과가 11일 이후 3연전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롯데는 강행군 그 자체다. 10일 사직에서 kt와 더블헤더 경기를 갖는다. 그리고 이동해 KIA와 상대해야 한다. 더블헤더가 주는 피로감 자체가 강하기에 부담스럽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부분은 올 시즌 kt 상대 11승2무1패로 앞서고 있다는 점.
KIA와 롯데 모두 최근 안정된 상승세 전력을 자랑하고 있는데다 집중력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긴장감 가득한 분위기는 이번 주, 그 정점을 향할 전망. 운명의 4차례 맞대결에 시선이 쏠린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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