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성인 77% 가입한 실손보험…10명 중 1~2명은 청구 안 해"
입력 2018-10-07 18:26 
병원 진료와 약 처방을 받고도,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한 10명 중 1~2명은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험연구원은 '실손의료보험금 미청구 실태 및 대책' 보고서에서 소비자 설문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습니다.

실손보험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20세 이상 성인 남녀의 77.3%가 가입했을 정도로 '필수보험'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비율은 입원 환자가 4.1%, 외래 환자는 14.6%, 약 처방은 20.5%로 집계됐습니다.


청구하지 않은 이유로 응답자의 90.6%는 '소액이어서'라고 답변했고, '번거로워서'가 5.4%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보고서는 절차의 간소화가 필요하다며, "피보험자를 대리해 요양기관이 보험사에 보험금을 전산으로 청구하도록 하는 체계를 대안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 김문영 기자 / (nowmo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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