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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위기에서 나서는 마르케스 "우리팀 믿기에 부담없다" [현장인터뷰]
입력 2018-10-07 07:41  | 수정 2018-10-07 09:22
헤르만 마르케스는 후반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탈락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콜로라도 로키스 우완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는 팀원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마르케스는 7일(한국시간)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하루 앞두고 쿠어스필드 인터뷰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3차전 선발 투수 자격으로 참석했다.
그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에는 모든 경기가 다 중요한 경기였다. 내 준비과정에 많은 자신감이 있고 여기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포스트시즌 경기라고 해서 특별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드 블랙 감독의 표현을 빌리자면 마르케스는 '후반기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였다. 그는 후반기 17경기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2.95의 눈부신 투구를 했다.
그는 앞서 LA다저스와의 타이브레이커 게임을 통해 포스트시즌 분위기를 익히는 연습을 했다. 당시 그는 4 2/3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피홈런 2개를 빼면 좋은 투구였다. 그는 "그 경기는 대단했다. 정말 흥미진진했다. 초구부터 집중했다. 공 하나 하나를 계획대로 던지려고 노력하며 팀에게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탈락 위기에서 던지는 부담감을 묻자 "나는 우리 팀을 믿는다"고 답했다. "이 팀은 대단한 팀이다. 우리는 여기까지 올라오기 위해 함께 싸웠다. 여기서 더 큰 부담은 없다. 우리는 준비했고, 싸울 준비가 돼있다. 나는 나가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동료들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강한 믿음으로 부담감을 이기고 있음을 밝혔다.
버드 블랙 감독은 "헤르만은 아주 냉철한 사람이다. 우리는 시리즈가 시작되기 전 그에게 3차전 선발 사실을 알렸고, 그는 포스트시즌에서 던지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그는 이 무대를 위한 준비가 돼있다. 좋은 시즌을 보냈고, 신체적, 정신적으로도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내일 나가서 잘 던질 것"이라며 그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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