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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방탄소년단, 뉴욕 시티필드에 우뚝 서다
입력 2018-10-07 06:3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뉴욕 시티필드 무대에 단독으로 선다.
방탄소년단은 6일(현지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홈구장인 시티필드에서 북미투어 대미를 장식한다.
시티필드는 폴 매카트니를 비롯해 제이지, 비욘세, 레이디 가가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오른 공연장이다. 방탄소년단은 이 곳에서 단독 공연을 선보이는 첫 한국 가수로 팝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특히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 한 시간도 채 안 돼 전 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현지 투어를 모두 매진시킨 이들은 무려 4만석에 달하는 좌석을 시야 제한석까지 '올킬'시키며 전 세계를 휩쓴 'BTS 열풍'을 입증했다.

이미 시티 필드 공연장 주변은 수 일 전부터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의 텐트로 장사진을 이뤘다. 미국 공연 스탠딩석의 경우 선착순 입장이 이뤄지기 때문에 좀 더 가까운 곳에서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한 팬들이 밤샘 텐트를 치면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들의 인기는 뉴욕 지하철까지 움직여 화제를 모았다. 뉴욕 지하철(NYCT Subway)은 방탄소년단 뉴욕 공연을 위해 급행 열차를 추가 편성했다. 가수 공연에 따른 추가 편성은 이례적인 결정이라는 게 현지 분위기다.
이번 공연으로 북미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방탄소년단은 오는 9일 아메리칸뮤직어워드에 참석한다. 이들은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 후보에 오른 상태다. 지난해 세계 무대에 첫 선을 보인 해당 시상식에 처음으로 후보에 올랐지만 현재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이후에도 방탄소년단은 쉼 없이 달린다. 곧바로 영국으로 건너간 이들은 10일 영국 런던 공연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까지 유럽 투어를 이어간다.
11월 중순터는 일본 공연에 돌입, 내년 2월 중순까지 도쿄돔과 오사카 교세라돔, 나고야돔, 후쿠오카 야후오쿠 돔에서 4개 돔 투어를 펼칠 계획이다. 총 16개 도시에서 33회 공연으로 79만 명의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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