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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KIA와 더블헤더 2차전 승리 ’2위 매직넘버 1‘
입력 2018-10-06 22:06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SK가 선발 문승원의 6.2이닝 3피안타 1실점의 호투속에 7-5 승리를 거뒀다. 3연패에서 탈출한 SK 선수들이 마운드에서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SK 와이번스가 KIA타이거즈와의 팀간 최종전으로 치러진 더블헤더 2차전을 잡았다. 이로써 단독 2위 확정까지 1승만 남겨두게 됐다.
SK는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오후 6시44부터 시작된 KIA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앞서 오후 3시부터 열린 더블헤더 1경기에서 4-8로 졌지만 1승1패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2경기 선발로 나선 문승원은 6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8승(9패) 고지에 올랐다. 반면 KIA 선발투수 임창용은 6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패(5승)째를 떠안게 됐다.
SK는 1회 제이미 로맥과 박정권의 적시타로 2-0으로 기분 좋게 앞서갔다. 이어 3회말 로맥 볼넷, 박정권 삼진, 최정 볼넷으로 잡은 1사 1,2루 찬스에서 강승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뽑아 4-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KIA도 무서웠다. 4회 1사 후 나지완이 우월 솔로홈런을 때렸다. 대타로 5회부터 경기에 나섰던 최형우는 좌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SK는 7회말 2사 1,2루에서 최정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달아난 데 이어 강승호, 김성현이 차례로 1타점 적시타를 뽑아 3점을 뽑았다.
하지만 KIA는 8회 나지완이 스리런홈런을 때리며 2점 차로 따라 붙었다. 위기에 몰린 SK는 8회 2사부터 마무리 신재웅 카드를 꺼내 신재웅이 9회까지 팀 승리를 책임졌다.

SK는 이날 부산에서 열린 3위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한화가 5-8로 패하며 2위 확정 매직넘버를 1까지 줄였다.
한화는 4위 넥센 히어로즈에 1.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마산에서 열린 넥센과 NC다이노스의 경기는 8회까지 5-3으로 넥센이 앞섰지만, NC 모창민이 9회말 역전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때려 3위와 4위의 경기 차는 유지됐다.
KIA는 1승1패로 5위를 지켰지만, 6위 삼성 라이온즈, 7위 롯데와 2경기로 좁혀졌다. 삼성은 이날 수원에서 kt위즈에 1-6으로 패했다. 롯데는 삼성과 승차를 없앴지만, 승률에서 뒤져 7위에 머물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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