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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777` 디아크 前여친 “강압적 성관계 없었다" 입장 돌변, 누리꾼 "그래도 충격"(종합)
입력 2018-10-06 12:28  | 수정 2018-10-06 13: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777에 출연 중인 15세 래퍼 디아크의 사생활을 폭로했던 여자친구 A씨가 해명글을 올렸다. 하지만 미성년 래퍼의 사생활 논란에 누리꾼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A씨는 5일 자신의 SNS에 디아크의 강압적 성관계를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팬이었다가 여자친구가 됐다고 했다.
A씨는 네(디아크)가 처음에 사귀자고 했을 때 난 거절했다. 네가 강제로 스킨십을 요구할 때도 거절했고 날 안고 키스하려고 했을 때 난 거부했다. 몇 시간 후 우리가 나눈 대화 끝에 너의 팬에서부터 너의 여자친구가 됐고 나는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넌 성관계를 요구했고 난 그 때도 거절했다. 피임기구가 없어 거절하는 내게 넌 기어코 관계를 했다. 내가 너에게 이건 강간이라고 말하고 나서야 너는 그만 뒀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난 네게 몸과 마음을 다 줬는데 돌아오는 건 싸늘한 말뿐이었기에 난 어쩔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디아크는 SNS에 안티면 제발 조작해서 제게 상처 주지 말라”고 A씨의 주장을 부인했고, 게시물은 곧 삭제됐다. 자신의 글로 인해 디아크가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 한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오는 등 일파만파 사태가 커지자 A씨는 6일 해명글을 올렸다. 디아크와 연인일 때 성관계를 했고, 성폭행은 아니며, 이날 새벽 디아크 및 소속사와 만나 사과하고 풀었다는 요지.

A씨는 "처음에는 제가 '강간'이라는 말을 꺼냈고 성관계를 거부했지만, 이후 당사자와 진솔한 대화로부터 연인이 된 사실을 인정하게 되면서 성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오해를 풀고 싶다"고 말을 바꿨다. 이어 "성관계 이후 태도 변화에 초점을 두고 싶었던 저도 '성폭행', '미투 운동'과 같은 왜곡된 사실을 보고 이는 바로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사자와 저는 서로 사과하고 이 일에 대한 감정을 풀었다"고 말했다.
A씨는 이 글에 단 댓글로도 성폭행이 없었음을 강조했다. A씨는 "처음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언급한 적이 없고, 왜곡된 기사와 구설수에 서로가 피해를 얻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여 글을 쓴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가 스스로 폭로하고 해명한 글들로 인해, 미성년자 래퍼 디아크는 큰 상처를 입게 됐다. 누리꾼들은 A씨의 경솔함을 비판하면서, 동시에 디아크에 대해서도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디아크 전 여자친구 A씨 SNS 글 전문 및 댓글>
'강압적 성관계'에 대하여 물론 처음에는 제가 '강간'이라는 말을 꺼냈고 성관계를 거부했지만, 이후 당사자와 진솔한 대화로부터 연인이 된 사실을 인정하게 되면서 성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오해를 풀고 싶습니다.
성관계 이후 태도 변화에 초점을 두고 싶었던 저도 '성폭행', '미투 운동'과 같은 왜곡된 사실을 보고 이는 바로잡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새벽, 당사자와 당사자의 소속사와 만남을 가져 제가 '강압적 성관계'를 해명하는 글을 쓰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이 나왔고, 저도 이에 동의하여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당사자와 저는 서로 사과하고 이 일에 대한 감정을 풀었고, 제3자 여러분들도 저희 모두를 겨냥하는 지나친 말을 삼가해주셨으면 하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댓글>저는 처음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언급한 적이 없고, 왜곡된 기사와 구설수에 서로가 피해를 얻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여 글을 쓴 것입니다.
다른 래퍼에 대한 사과글은 올렸으며 개인적인 메시지로도 보낼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제 나이와 얼굴에 확신이 없으면서 잘못된 정보를 입에 담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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