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콩레이' 현재 위치는?…정오쯤 부산 상륙
입력 2018-10-06 09:31  | 수정 2018-10-13 10:05
제25호 태풍 '콩레이'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남해에서 부산 방향으로 빠르게 북동진 중입니다.

오늘(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 '콩레이'는 제주도, 전남 여수시 거문도 부근을 차례로 지났습니다.

오전 6시 기준으로는 서귀포 북동쪽 90㎞ 부근 해상에서 부산 방향으로 시속 49㎞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중간 강도의 중형급 태풍인 '콩레이'의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입니다.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2m(시속 115㎞)이고 강풍 반경은 340㎞입니다.

괌 주변에서 발생해 오키나와 부근으로 이동할 때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이던 '콩레이'는 현재 힘이 많이 빠졌지만, 영향권 내 지역은 여전히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현재 남부지방과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 태풍 경보, 강원도, 충남, 충북, 경북, 전북 일부 지역에 태풍 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서울에는 태풍으로 인한 호우 주의보가 오늘 오전 8시 발효됐습니다.

'콩레이'는 오늘 오전 10시쯤 경남 통영 주변에 상륙해 경남 지방을 거쳐 정오쯤 부산, 오후 1시쯤 울산 부근을 통과해 동해로 빠져나갈 예정입니다.

그저께(4일) 정오부터 오늘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윗세오름(제주) 707.0㎜, 지리산 308.5㎜, 전남 강진군 252.5㎜, 전남 진도(첨찰산) 214.5㎜ 전남 해남 205.1㎜ 등입니다.

최대 순간 풍속은 진달래밭(제주) 초속 50.2m(시속 180.7㎞), 매물도 초속 40.7m(시속 146.5㎞), 가거도(신안) 초속 37.4m(시속 134.6㎞) 등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까지 강원 영동과 경상남북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예상되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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