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년 전 '차바' 악몽 우려…이 시각 부산 해운대
입력 2018-10-06 08:40  | 수정 2018-10-06 10:19
【 앵커멘트 】
태풍 '콩레이'는 2년 전 부산을 할퀴고 간 '차바'와 비슷한 경로로 북상하면서 부산은 초긴장상태입니다.
이번에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상호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새벽부터 빗줄기가 굵어지더니 지금은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거센 파도가 백사장 끝까지 떠밀려와 해안도로까지 덮칠 기세입니다.

강풍과 파도 소리가 뒤섞여 굉음을 내고 있습니다.

부산에는 오늘 새벽 2시 반에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 '콩레이'는 오늘 정오를 전후해 부산 부근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부산에는 약 70mm 정도의 비가 내렸습니다.

앞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초속 25미터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해안가에는 최대 250mm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만조시각과 겹칠 것으로 보여 해일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2년 전 부산에 상륙했던 태풍 '차바' 때와 거의 비슷한 상황입니다.

부산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져 SUV 차량을 덮치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오전 8시까지만 43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또 오전 7시부터 도로 7곳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

영상취재 : 강태호 VJ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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