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I)가 오늘(6일) 새벽 제주 쪽으로 근접했습니다. 태풍 콩레이가 남부내륙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태풍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토요일인 오늘(6일)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에 서쪽 지방부터 차차 그치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100∼200㎜입니다. 많은 곳은 250㎜ 이상 올 수 있습니다.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경상도는 60∼150㎜이며 경남 해안과 지리산 부근 등은 200㎜ 이상 비가 예보됐습니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 지방과 전라도는 30∼100㎜, 제주도 5∼30㎜입니다.
지역에 따라 시간당 30∼50㎜의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에 유의해야 합니다.
4일 정오부터 오늘 오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제주도 윗세오름 675.5㎜, 어리목 589㎜, 제주 335.4㎜, 서귀포 201.7㎜ 등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최대 풍속이 제주도와 일부 남해안에는 초속 20m, 제주도 산지에는 5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수은주는 서울 16.7도, 인천 16.9도, 춘천 16.1도, 강릉 16.5도, 대전 17.2도, 전주 18.5도, 광주 18.6도, 제주 22.4도, 대구 18.8도, 부산 23.5도 등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9∼26도에 이르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오르지 못해 낮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낮겠습니다.
현재 제주도, 남해, 서해 남부 모든 해상에 태풍특보, 그 밖의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됐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1∼5m, 남해 앞바다 2∼8m, 동해 앞바다 2∼7m로 일겠습니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2∼7m, 남해 3∼10m, 동해 2∼8m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