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실손보험 가입자 20%는 의료비 보험금 청구 안해
입력 2018-10-05 17:27 
국내 실손보험 가입자 중 최대 20%는 의료비용을 지출하고도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험연구원은 5일 '실손의료보험 미청구 실태와 대책' 보고서를 통해 실손보험 미청구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며 보험 가입자 미청구 비율이 입원 비용은 4.1%, 외래진료 14.6%, 처방약 비용은 20.5%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실손의료보험은 6월 말 기준 20세 이상 성인 인구의 77.3%가 가입할 정도로 광범위한 보험상품이지만 현재 청구 체계는 설계사 대리 청구(52.2%), 팩스(22.1%), 직접 방문(13.6%) 등 단순 업무로 인해 청구자의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에 미청구 사례가 많다는 게 연구원 분석이다. 연구원 측이 성인 남녀 2440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 전체의 90.6%가 비용이 소액이라는 이유로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았고, 5.4%는 번거로움을 꼽았다.
[박만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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